[단독]“행정심판 받아라” 황당한 노동부…분노한 청년들
2019-05-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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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용노동부도 업무 처리도 황당합니다.
별다른 구제방법이 없으니 "행정심판을 받으라"는 건데요.
이어서 정다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
[리포트]
고용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 해지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'행정심판'을 언급하고 있습니다.
현재로선 특별한 후속대책이 없으니 직접 나서서 구제를 받으라는 겁니다.
[박모 씨 / 회사원]
"사실 본인들 잘못에 왜 우리가 행정심판까지 청구하면서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이 드는 거 같습니다.”
고용노동부는 업무처리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.
[고용노동부 관계자]
”애초부터 가입대상이 아니었던 걸 가입 시켰기 때문에 저희가 배상이나 이런 걸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안타깝게도 없어요."
정부지원 해지 통보를 받은 청년들은 무성의한 일처리에 실망했다고 말합니다.
[강모 씨 / 회사원]
"저희한테 피해라고 생각하거든요. 그 금액으로 저희가 개발을 할 수도 있고, 따로 투자해서 더 큰 금액으로 불릴 수도 있고."
정부가 실수한 만큼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.
[박모 씨 / 회사원]
"많이 무책임하고. 피해받은 부분에 있어선 정말 뭔가 보상받고 싶은 마음은 사실 있어요. 근데 그런 것도 일절 없고."
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
dec@donga.com
영상취재 : 윤재영 이락균
영상편집 : 오영롱